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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진짜 목돈 만들기엔 좋은 제도다. 나도 실제로 신청하려고 알아보다가 “혹시 다른 자산형성통장이랑 중복 가입이 되나?”라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왜냐하면 워낙 청년 대상 금융상품이 많고, 지자체도 여기저기 자기 통장 하나씩 내놓다 보니 뭐가 되는지, 뭐가 안 되는지 헷갈리더라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정리한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중복 가입 가능 여부와 헷갈릴 수 있는 주요 상품들을 깔끔하게 정리해봤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어떤 상품이랑 중복이 안 될까?

일단 핵심부터 말하자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 중일 때는 다른 ‘개인 단위 자산형성 지원사업’에는 중복 참여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 단위는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내가 내일저축계좌에 들어가 있으면 이 셋은 그냥 탈락이다. 반면, 가족 구성원은 각각 따로 신청할 수 있어서 나만 이 상품에 가입 중이면 형제자매는 본인 조건 맞는 상품 따로 신청 가능하다. 중요한 건 ‘가구 단위 통장’은 가족 중 한 명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 중 누가 희망저축계좌에 가입했다면 난 신청 못 한다.

 

해지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은 어떤 거지?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지급 해지’했느냐 ‘환수 해지’했느냐에 따라 중복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지급 해지는 말 그대로 중간에 그냥 해지해서 받았던 정부지원금은 그대로 받는 경우고, 환수 해지는 부정 수급 등으로 정부지원금을 도로 반납해야 되는 상황이다. 지급 해지의 경우엔 ‘청년저축계좌’나 ‘청년희망키움통장’ 빼고는 대부분 새로 가입할 수 있다. 반면 환수 해지의 경우엔 모든 상품 재가입이 가능하다. 나처럼 중간에 그만두게 되더라도 ‘어떤 사유로 해지됐느냐’에 따라 이후 가입 여부가 바뀌는 거라 무심코 해지하면 안 된다.

 

그럼 지자체 통장들이랑은 중복이 가능할까?

여기서 헷갈리는 포인트! 요즘 서울, 부산, 대구, 경기도 등 각 지자체에서 내놓은 ‘청년희망통장’이나 ‘○○청년통장’류는 거의 대부분 청년내일저축계좌랑 중복이 안 된다. 서울시 희망두배청년통장, 경기도 청년노동자통장, 대전시 미래두배청년통장 등등이 대표적이다. 내가 직접 서울시 통장 알아볼 때도 내일저축계좌 가입자는 대상 제외된다고 적혀 있었고, 실제로 상담원한테 전화했더니도 “중복 안 됩니다”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하더라. 지자체 통장들은 그 지역 거주 조건도 걸려있기 때문에 이사 계획까지 고려해서 신중히 선택하는 게 낫다.

 

어떤 상품들이랑은 중복 가입이 가능할까?

그렇다고 다 안 되는 건 아니다. 중복 가입이 가능한 대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디딤씨앗통장’, ‘청년도약계좌’, ‘청년내일채움공제(23년 이후 가입자)’, ‘청년희망적금’ 같은 것들은 내일저축계좌랑 동시에 할 수 있다. 나처럼 플랫폼 노동자라면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서 진행하는 ‘목돈마련 응원매칭’ 같은 것도 괜찮다. 조건만 맞으면 최대한 중복해서 가입하는 게 유리하긴 한데, 이럴 땐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센터에 문의해서 “진짜 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괜히 열심히 가입했다가 중복 참여로 나중에 환수되면 멘붕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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