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유스를 신청할 때, 주말을 어떻게 끼느냐에 따라 승인 속도가 크게 달라진다. 나도 처음엔 무작정 신청했다가 “주말엔 심사 안 됩니다”라는 문구에 멘붕이 왔었다. 알고 보니 이게 꽤나 중요한 포인트더라. 신청하려는 사람은 꼭 아래 내용을 알고 넘어가야 한다.
1.주말엔 신청이 되긴 하는데 심사는 멈춘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이 들어가는 상품이다 보니, 심사 과정이 은행 단독으로 처리되는 일반 대출과는 좀 다르다. 일부 은행 앱에서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신청 자체는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은행 모두 주말엔 심사 업무를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신청은 앱상에 올릴 수 있지만, 접수는 월요일 아침에야 실제로 들어가고, 그때부터 심사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나 같은 경우는 토요일 오후에 신청했는데, 월요일 오전 11시쯤에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심사가 시작됐다"는 문자가 왔다. 그 전까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2.심사 기간은 ‘영업일 기준’이 핵심이다
햇살론 유스의 보증 심사는 영업일 기준 3~5일이 걸린다. 이 말의 의미는 명확하다. 주말은 카운트 안 된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신청하면 화~금 사이에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금요일에 신청하면, 토·일은 날아가고, 실제 심사는 월요일부터 들어가서 늦으면 수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구조다. 나도 금요일에 신청했던 적이 있는데, 다음 주 수요일 오전에서야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괜히 마음만 조급해지더라.
3.빠르게 받고 싶으면 ‘월화신청’이 정답이다
나처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월요일이나 화요일 오전에 신청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 이렇게 하면 주말이 심사에 끼지 않아서, 그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월요일 오전에 신청하면 대부분 목요일쯤 보증 승인 완료되고, 금요일엔 실제 대출 실행까지 된다. 앱에서 서류만 잘 올리면 중간에 전화 확인 같은 거 없이도 술술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신용점수나 소득 증빙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 요청이 들어올 수 있으니, 서류는 미리 꼼꼼히 준비해두는 게 좋다.
4.요약하자면?
- 주말엔 신청은 되지만, 심사는 멈춰 있다.
- 심사 기간은 ‘영업일 기준’이므로 주말이 끼면 자동으로 지연된다.
- 신청은 월요일~화요일이 베스트 타이밍이다.
- 금요일이나 주말 신청은 심사 지연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내가 겪어본 바로도, 월요일 오전에 신청했던 케이스가 가장 깔끔하고 빨랐다. 괜히 주말에 급하게 신청하고 마음 졸이느니, 준비 잘해서 평일 오전에 여유 있게 넣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다.
내 팁 하나 더 주자면 신청 전 미리 신용점수 확인하고, 공동인증서, 재학증명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같은 필수 서류는 폴더에 따로 모아두자. 그러면 신청할 때 진짜 순식간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