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9 분위 이상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소개한다. 해당 내용만 숙지하게 되면 그동안 왜 지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지 알게 되고, 이 덕분에 앞으로의 자금 및 대학생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요
국가장학금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서 개념부터 잡고 넘어가겠다. 소득분위는 소득 수준을 나누는 경곗값 기준을 얘기한다. 나라에서 정한 기준과 본인 가족의 소득인정액을 비교해서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만 하면 게임은 끝난다. 국장 1 유형은 8 분위 이하만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다.
소득인정액은 가구의 소득과 재산 2가지를 모두 합친 것인데, 알다시피 재산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소득 수준으로 환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산정 금액을 제외시키는 것을 공제라고 하는데, 사람, 소득, 재산별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공제금액이 있고 해당 금액은 누구나 다 동일하다. 이걸 차감하면 실제 본인 가구의 소득과 재산 가치에 비해서 최종 계산되는 소득인정액은 엄청 낮다. 대학생 본인이 미혼자라면 형제, 자매를 제외하고 부모님과 본인의 것만 합산하면 되고, 본인이 기혼자라면 배우자와 본인의 것만 합산하면 된다.
9 분위 이상 나오는 이유
위 개요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국장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공제 금액은 동일하니까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할 이유는 없고, 무조건 본인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엄청 높은 것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지금 잘 못 사는 상황인데도 9 분위 이상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겠다.
1. 본인도 모르는 숨은 재산이 많다.
우선 기본적으로 개인의 소득과 재산은 국가가 전부 다 알고 있고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국장을 신청할 때도 별다른 서류를 낼 필요가 없는 게 이미 나라에서 자료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계산기를 돌리고 대상자를 판단한다. 우리가 복잡한 산술식을 이해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모의계산기를 제공하고 있긴 한데, 재산 가치를 입력하는데 매우 혼란스러워서 사용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재단 담당자가 알아서 계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소득은 그렇다 치더라도 재산 중에서 학생 본인이 잘 모르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금융재산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아서 부모님의 계좌를 다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실제로 부동산이나 자동차에 비해서 소득환산율이 높은 편이라서 금융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국장 신청 때 불리하다. 그리고 부모님이 사업을 하셔서 대출이 많은 경우에는 이게 재산을 차감하는 효과가 있어서 유리할 수 있는데, 다만 자동차는 사치품에 해당되어서 차감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 차가 많으면 9 분위 이상 나올 수도 있다.
2. 일부 소득 또는 재산이 최신화 과정을 못 거쳤다.
한국장학재단이 개개인의 자료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국가기관이라서 실수하면 안 되긴 하는데, 혹시나 자동으로 스크래핑되지 않은 소득이나 재산이 있으면 자진신고하라는 의미에서 최신화 절차를 도입하고 있는 것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가능하다. 소득분위 결과가 나오게 되면 재단에서 판단하는 우리 집의 소득과 재산 내역을 전부 확인할 수 있다. 본인 것 따로 부모님 것 따로 조회를 해야 하는데, 이 시기가 되면 부모님과 컴퓨터에 같이 앉아서 내역을 전부 확인해봐야 한다. 2가지만 보면 되는데, 하나는 내 돈이 아닌데 적용되어 있는 걸 찾아야 하고, 다른 하나는 적용되지 않은 부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둘 다 소득인정액을 줄이는 요소라고 보면 되는데, 이걸 발견했다면 증빙서류를 준비해서 최신화 신청을 하면 대부분 반영된다. 사실이니까 당연히 반영되는 것이고, 사실이 아니면 당연히 반영 안 된다. 참고로, 재산이 있는데도 재단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그냥 모른 척 가만히 있으면 된다. 원래 이러면 안 되는데 재단에서 완벽하게 일처리를 한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부자인데도 8 분위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약간 예외적인 부분이 있어 보인다.
3. 사업소득은 작년 또는 재작년 1년 치가 적용될 수 있다.
부모님이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잘 봐야 한다. 사업소득은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이 올해 5월에 종소세 신고를 하면서 7월에 소득이 확정된다. 그래서 7월 전에 신청하는 국장에는 재작년 소득이 반영되는 것이고, 7월 이후에 작년 소득이 반영된다. 직장인처럼 신청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치를 평균 내는 그런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된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예전에는 잘 살았는데 지금 당장 못 사는 처지가 되어서 국장 신청을 했는데 9 분위 이상이 나왔다면 이런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해결 방법
첫째로 소득분위를 보지 않는 사설 장학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둘째로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자금 대출 또는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봐도 좋다. 사설 재단 장학금의 대부분은 외부 기관이라고 할지라도 소득이 적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데, 유일하게 성적만 본다거나 조건이 거의 없는 곳이 있다. 대표적으로 앨트웰 민초장학, 두을 장학재단 등이 있다. 장학금 종류가 워낙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이런 정보를 얻으려면 학교를 다니면서 단과, 학과 포털 사이트나 공지사항을 수시로 들여다봐야 한다.
당장 돈이 급한 분들은 재단 학자금 대출을 우선 활용하는 것이 좋다. 1.7% 저금리로 운영이 되면서 등록금 100%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가장 첫 번째 옵션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도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에 충족이 안된다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햇살론 유스를 알아보면 좋고, 이걸로도 부족하면 그때부터는 비상금대출이나 제2금융권 대출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 순서를 알았으니 본인에게 유리한 대출을 알아보려면 핀다 또는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대출 한도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지금까지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9 분위 이상 나오는 이유 3가지와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말미에 소개했던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에 대해 추가로 탐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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