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무직자 대출받기 쉬운 곳 3가지를 소개한다. 이자가 낮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담보, 정부, 신용 순이다. 아무런 믿음도 없이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소득이나 직장이 없으면 아예 심사조차 거절당하는 것보다는 낫다.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본 포스팅은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무직자 대출 특징

    이자가 높고 한도가 낮다. 그래서 소액대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한도를 높게 설정해 주는 곳도 있긴 하지만 아무리 대부업이라고 하더라도 돈장사하는 입장에서 무리하게 접근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득이나 직장이 없더라도 고신용자들이나 누릴 수 있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가지 있는데, 바로 담보대출이다. 내가 갚지 않으면 담보로 잡은 물건을 넘겨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마음 놓고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이 말인즉슨, 오로지 내가 세상에서 숨 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돈을 쉽게 빌려주는 곳은 몇 군데밖에 없다는 뜻이다.

     

    종류 3가지

    1. 담보 대출

    담보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거래가 가능할 정도로 가치가 있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시중은행에서 어느 정도 종류를 설정해 뒀는데 대표적으로 부동산, 자동차, 보험약관, 보험계약, 예적금계좌, 주택청약통장, 주식계좌, 연금계좌 등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급전이 필요하면 계약성 계좌를 해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만 수계산이 빠른 분들이라면 혜택을 그대로 살리면서 대출을 받는다. 나중에 갚을 능력이 되면 다행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계좌에 들어있는 돈을 넘겨주면 되니까 어느 정도 시간을 버는 셈이다.

     

    실업자분들은 그동안 쌓아두었던 보험이나 청약통장 등의 내역을 전체적으로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은퇴자 분들이 고정적인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부동산에 미련을 두지 말고 주택 연금을 신청하기 바란다. 부동산을 자가로 소유하고 있을 때 담보대출도 가능하긴 하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서 이를 지원하는 곳이 거의 없다. 당장 급전이 필요하면 담보 대출이 아니라 차라리 신용대출로 넘어가면 된다.

     

    2. 정부 대출

    국민이라는 신분이 곧 신용이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빌려주는 것은 아니고 미래의 자산인 무직 청년들과 일할 의지가 있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분들은 초저금리, 초장기 상환기간, 높은 한도 3가지 이득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주부 또는 정년퇴직자들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담보 또는 신용 대출로 넘어가야 한다.

     

    2-1.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 생활비 대출

    대학생의 경우 등록금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로 어느 정도 어느 정도 충당이 가능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 되는데 생활비가 문제다. 요즘에는 단기 알바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기는 하는데 학업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럴 때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생활비 대출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학자금대출을 신청할 때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학기당 최대 150만 원까지이고, 고정금리로 연 1.7%이기 때문에 한 학기만 이용했을 때 월 이자가 2천 원 정도밖에 안 한다. 취업 후에 갚아도 되고, 일반 방식대로 최대 10년 동안 갚아도 된다.

     

    2-2. 무직 청년은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 유스

    미취업청년, 대학생, 1년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가 연 3.5% 정도의 저금리로 최대 1,200만 원 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 자금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이용할 수 있는 한도가 1,200만 원까지라서 이걸 다 사용하면 다시는 햇살론 유스를 이용할 수 없다. 연간 600만 원을 이용할 수 있고 나라에서 정해준 사용처에 맞게 써야 한다. 학업, 취업준비, 주거비, 의료비 4가지가 대표적이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증을 서고, 실제로는 은행돈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에게 보증료도 연 1% 정도 내야 한다. 그런데 사회적 배려자에 속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분들은 보증료율이 연 0.1%밖에 안된다.

     

    2-3. 실업자는 근로복지공단 생계비 대출

    실업자는 비자발적 퇴사를 하게 되면 실업급여를 받게 되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은 지금까지 벌어둔 돈으로 해결하든지 아니면 근로복지공단 사이트로 가서 직업훈련 생계비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연 1%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다음 재취업 전까지는 생활비로 충분하다. 자격 조건은 2가지, 하나는 본인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하고,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직업훈련을 140시간 이상 들어야 한다.

     

    2023년 기준 중위소득 80%

    가구원 수
    80%
    1인
    1,662,314
    2인
    2,764,924
    3인
    3,547,853
    4인
    4,320,771
    5인
    5,064,550
    6인
    5,782,385

     

    2-4. 정부대출 정리

     
    생활비 대출
    햇살론유스
    직업훈련 생계비 대출
    주관
    한국장학재단
    서민금융진흥원
    근로복지공단
    한도
    학기당 최대 150만원
    최대 1천 2백만원
    최대 1천만원
    금리
    연 1.7%
    연 4.5%
    연 1%
    기간
    최대 10년
    최대 13년
    최대 8년

     

    3. 비상금 대출

    무직자가 대출받기 가장 쉬운 곳이라고 하면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비상금 대출이다. 물론 은행 사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해당 상품이 300만 원 한도의 소액이기도 해서 최대한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돈은 빌려준다. 그리고 보통 금리가 5% 내외이기 때문에 월이자 부담이 적고, 내가 쓰지 않으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스통장처럼 쓸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더 좋은 것은 위에서 소개한 담보나 정부대출처럼 조건이 까다로운 것도 아니라서 신청 후에 거의 10분 내로 심사가 결정되고 돈이 들어온다. 아래 표는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제공하는 비상금대출 종류이다.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
    토스뱅크 비상금대출
    케이뱅크 비상금대출
    한도
    최대 3백만원
    최대 3백만원
    최대 3백만원
    금리
    최저 연 4.47%
    최저 연 4.48%
    최저 연 4.68%
    기간
    기본 1년, 연장가능
    기본 1년, 연장가능
    기본 1년, 연장가능

     

    비상금 대출 한도 높이는 방법

    제1금융권은 대부분 300만 원이 최대인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면 500만 원, 7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 대신 이자율이 높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것도 은행마다 수시로 변동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나 핀다 앱과 같은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서 최저 이자율을 제공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좋다. 보통 SBI저축은행이 브랜드 평판, 자금력 등에서 1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이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SBI에서는 비상금대출 이름을 스피드론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무직자 대출받기 쉬운 곳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함께 참고하기 바란다. 특히 무직자를 탈피하고 어느 정도 소득이 발생하고 있는 분들은 중금리 대출의 대표인 사잇돌 대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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